
내용은 책 내용 그대로 단순하다. 무엇을 하든지 한번 더 시도해 보라고 작가는 몇 번이고 우리에게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쉽게 따라주지 않을 걸 작가가 아는지 한 페이지마다 한번 더 하라고, 우리에게 닿을 때까지 글로 외치고 있다.
우리는 흔히 성공하려면 타인과 '차별화' 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 번 더 시도야 말로 차별화의 핵심이다. 타인과 똑같이 행동하면 타인과 똑같은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다른 사람보다 한번만 더 하는 게 이미 난 그 사람과 다른 지점이 있다. 나는 그것을 매번 까먹고, 오히려 이 정도로면 충분하지 않을까? 하며 보통의 레벨에 안주한다. 그렇게 나도 보통의 흔한 사람이 되어간다. 내면은 특별하고, 선택받은 사람이라고 여기면서 말이다. 그렇다고 남보다 한번 더만 생각하다 보면 비교라는 쳇바퀴에 걸려버리고 만다.
나는 나 자신에게 한번더 싸움을 걸기로 했다. 책을 읽고 있다면 어제보다 한 장 더, 아니 어제보다 일 분 더. 다이어트를 한다면, 밥 한 공기를 조금 덜고, 과자를 하나 덜 줍는다. 누가 보면 하찮을지 모르는 개싸움이다. 내면에서는 피 터지는 전쟁이 펼쳐진다. 내가 나한테 한없이 거친 말을 내뱉고, 한심하다 욕하고, 또 다른 나는 칭찬을 해주는 지킬과 하이드의 모습이다.

최대 이익은 언제나 극한 상황에서 나타난다.
- 극단으로 자신을 몰고 가는 시도를 반복할수록 당신은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된다.
- 그렇다고 쉼 없이 몰아붙이지 마라. 휴식을 반드시 고려하라.
- 에너지를 사용할수록 더 많은 에너지가 생겨난다.
- 조던은 자신의 정체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렸기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강도의 훈련을 매일 수행할 수 있었다.
- 경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숫자 달성에 집중해야 한다.
난 여기서 숫자 달성에 꽂혔다. 나는 정확한 목표가 있지만 거기까지 도달해 나가는 층마다 숫자가 명확하지 않았다. 숫자는 정해져 있지 않고, 어림짐작한 뭉텅이들만 듬성듬성 들어왔다. 도달해나가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덩어리가 크면 하기 싫어져 미뤄지기도 하고, 결국 흐지부지된 나의 계획들이 많다. 이것들만 다 실행했어도 세계 정복을 했을지 모를 텐데.
나에게 1년마다 세우는 버킷리스트가 있다. 욕심은 많아서 100개가 될 때도 있다. 하지만 매년 지워지는 건 10개도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나는 나의 리스트를 지우기 위해 하루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정량화하기 시작했다. 복근을 만들기 위해서 매일 크런치 100개씩, 문제집을 다 풀기 위해, 아니 정확히 이 날짜에 끝내기 위해 거꾸로 계획을 하여 하루에 정해진 양을 구했다. 아직 1월인데 나의 목표는 벌써 진전이 있다.

성공이 들어설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일이다. 한 번 더의 습관으로 과거를 더 비워내고, 그 만큼 새로운 것을 채워 넣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그것이 곧 타인을 압도하는 훌륭한 경쟁력이 되어준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파묻혀라. 온갖 상상력과 말도 안 되는 꿈을 동원하라. 그것이 당신 삶을 구원할 것이다. 꿈은 잘 때 꾸는 것이 아니다. 꿈은 완전히 깨어 있을 때 꾸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은 이를 비전이라 부른다.
매일 한 번 더 새로운 꿈을 꾸어라. 매일 한 번 더 오래된 습관을 밀어내라. 그러면 매일 한 번 더 목표에 다가서게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은 사람에게 지금 나의 삶은 과거, 현재, 미래의 비중이 어느 정도 인지 알고 싶다. 나는 예전엔 50 : 20 :30이었다. 과거에 나의 트라우마로 인해 50은 거의 고정값이고 더 위로 올라만 가지 아래로 내려가지 않았다.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들을 직면하고 작년에 끝맺음을 하였다. 그렇게 개운할 수가 없었다. 지금은 20 : 30 : 50.
과거를 비워내니 내 삶에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자각했다. 갑자기 꿈의 파도들이 밀려와서 즐겁게 잠길 수 있었다. 파도 한가운데에 있어도 헤쳐나가는데 즐거움을 느낀다.
탁월한 기준을 만드는 9가지 방법
- 당신의 왜를 강렬하게 만들어내라
- 목표 달성 단계를 세분화하라
- 자신에게 정직하라
- 도움을 적극적으로 찾아라
- 절정의 영상을 만들어라
- 목표와 기준의 관계를 숙고하라
- 완벽해져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 걱정에 목숨 걸지 마라
- 나를 먼저 만족시켜라
자기 계발서에 항상 있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우리의 기준을 명확히 확립할 필요가 있다. 매일 이 9가지를 포스트잇에 적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 나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이 단계가 나에게 만족스러운지. 주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해낼 수 있는 단계를 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말이다.
한 번 더의 힘은 내 스스로를 다시 조절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나의 자만을 깨뜨렸다. 나는 아직 한번더의 힘이 부족했다. 시도할 생각도 하지 않고, 만족하며 안심했다. 나는 다시 나와의 싸움을 하러 한번더 일어나 본다.
- 저자
- 에드 마일렛
- 출판
- 토네이도
- 출판일
- 20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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