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찬물샤워를 시작했다.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보면 성공한 사람들은 찬물 샤워를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주 보는 유튜버 higherself 의 알렉스도 추천한 적이 있다. 그리고 유튜브 앍어주는 남자에서 한랭 요법에 다룬 영상이 있다. 

youtu.be/ukuBQDWGOBs

영상을 간단히 요약하면 콜드 테라피는 심혈관을 단련시킨다고 한다. 우리는 몸을 유지하기 위해 옷을 입으면서 몸 안의 혈관 시스템이 운동을 하지 않게 된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럼 콜드테라피를 얼마나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은가? 에 대한 질문에 찬물 샤워 30초부터 시작하라고 말한다. 샤워할 때 꼭 차가운 물을 30초라도 맞아주라고 한다. 너무 심하게 온도 차이가 나면 심장마비 등으로 부작용이 있지만 심혈관도 운동을 기르듯이 차가움이라는 노출을 통해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이런 차가움이라는 위험을 알고 들어갈 때 우리는 어려운 것을 추구하는 힘을 기를 수도 있다. 즉 심리적 안전지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쉬운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어려움이라는 것을 도전함으로써 힘을 기르는 것이다. 

아직은 초반이라 오랫동안 하지는 못한다. 샤워를 다 끝난 뒤에 찬물샤워를 1분 정도 하는데 이런 겨울에는 찬물로 틀기 전에 마음을 다 잡아야 한다. 3, 2 ,1 으아아 차가워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면서 물을 맞을 때 뇌에서 각성효과가 일어나는 느낌이 들면서 머리가 맑아진다. 특히 하고 난 직후가 몸에서 열을 내기 위해 내 몸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게 생생하게 느껴진다. 피부가 간지럽고, 머리부터 발 끝까지 의 근육이 다 느껴진다.

 

사실 몸이 차가우면 안 좋다고 하고 사실 수족냉증도 있어서 항상 뜨거운 물로만 샤워를 하곤했다. 몇 번 하다 보니 그렇게 건강에 무리가 가진 않는 것 같다. 오히려 끝나고 나면 몸이 차가워진 몸을 달구기 위해 열을 내는 것을 느낀다. 무엇보다 머리가 맑아져 꼭 명상을 하고 나온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저녁에 씻어서 한번 몸을 더 깨워줘서 할 것들을 정신차려서 다시 하고 밤에는 푹 잠들 수 있어서 좋다. 그 외에도 피부 미용이나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는 심신수련에 더 가깝다. 안전지대에서 일부로 벗어나 일부로 어려움을 맞서는 것 또 이렇게 하나의 배움을 얻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