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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자기계발/자기계발

10년동안 INTP였던 사람이 끄적이는 특징과 개선할 점

by Ateambulo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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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INTP의 설명을 읽다 보면 나 같은 성격이 분류가 되는구나 라고 느낀다. 4차원이라는 소리도 많이 듣고, 스스로도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분명히 얼마 없다고 나오는데 인터넷 세상에는 인팁이 꽤나 많다. 유튜브 INTP이야기에 댓글 죄다 인팁이다. 죄다 방구석에서 성격유형 꽂혀가지고 계속 그것만 보고 있는 거다. 지금도 그런 셈이지

 

2.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진다. 냉소적이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 말을 직접 듣는다면 그때는 진짜 자기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대놓고 비꼬든 마음속으로 ㅎ...라고 생각하든 이렇게 우월감을 느끼는 순간 성격은 점점 개차반이 될 수도 있다. 자기 성격에 자기가 취해서 인간관계가 요단강을 건너서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 그리고 우월감을 느끼는 동시에 열등감도 몰려오는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혐오하고 있을 수도.

 

3. 인팁은 우울과 함께 한다. 아마 스스로 많이 냉철하게 보는 사람이 많아 자기 자신을 충분히 비판하고 평가해서 자존감이 나락으로 떨어진 인간도 있을 것이다. 내가 그랬다. 남만 평가하면 정신건강이라도 좋지 자신의 평가는 스스로를 갉아먹는 거다. 나도 모르게 계속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걸 어떡하라고? 이럴 수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바로 그럴 수 있지! 뭐 어때?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4. 생각이 많이 떠오르고 주체가 안된다. 아마 뭘 하다가도 순간 떠오르는 생각에 저걸 했다가 다른 것을 검색했다가 하,, 진짜 ADHD인가 하는 사람도 있을 거다. 정상이다. 뭐 이건 집중을 못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뭉텅이로 떠오르는 생각에 순간순간 집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창조적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디어는 뭉게구름처럼 떠오르는 게 어디 쉬운 건가? 물론 거기에 잡생각과 현실성 없는 생각이 포함된 게 문제지만. 나는 그런 걸 계속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중에 꼭 써먹을 때가 있다.

 

5.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상은 높은데 몸은 안 따라준다. 몸만 따라주면 인팁이 뭐... 말을 말겠다. 막판에 닥쳐서 하는데 결과는 또 나쁘지 않아서 그 패턴을 반복하게 된다. 막판에 닥치는 동안 몸은 안 하지만 머릿속 한편에는 열심히 굴리고 있긴 하다. 그러니 불안하고, 한숨만 나온다. 이런 패턴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행동력이 필요하다. 인팁은 계획을 세워도 안하고 행동력과 거리가 멀기 때문에 스스로를 어르고 달래줘야 가능하다. 나란 놈아 움직이자. 이것만이라도 하자. 앉아 있기라도 하자. 그리고 하면 꼭 칭찬하자! 칭찬하고 이런 오글거림에 인팁은 현타가 올 수 있는데 계속해보면 익숙해진다. 아니 익숙해져야 살아가기 한결 쉬워질 거다. 

 

6. 똑똑한가? 인팁은 똑똑한 사람이 많이 있다고 한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는가? 착각은 한순간이다.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인팁의 평균을 높여주고 있는 거라고 생각은 안 해봤는가? 혹시 한 분야만 파고 있고 나머지는 문외한 아닌가? 멍청한 인팁은 정말 답이 없다. 현저히 떨어지는 공감능력과 콜라보하는 순간 상종할 수 없는 인간이 될 거다. 그러니 겸손하자

 

7. 페르소나? 이건 다들 알고 있을 거다. 공감이 떨어지니까 이해하는 척하기 위해 가면을 쓰고 돌아다닌다. 이게 내가 아니다고 분리하는 순간 에너지 소모는 엄청날 거다. 사회생활 잘하는 척하기 위해 활발한 가면을 쓰고 있다면 오! 활발한 나도 있군? 귀여운 나도 있군? 막말하는 나도 있군? 이렇게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를 인정해줘야 한다. 그리고 페르소나 할 거면 연기를 확실하게 하는 게 좋다. 어중간하게 하고 있으면 얼굴만 아프고, 이미 남에게 연기하는 걸 간파당한 순간 이미 게임 끝이다.

 

8. 인팁이라고 다 똑같지 않다. 우선 겉으로는 이런 인팁으로 분류되더라도 속에서는 수많은 인팁의 한 종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왜냐면 인팁이 자아성찰을 많이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면서 아니다 싶은 건 자신이 오랫동안 간직한 성격이라도 머리로는 간단히 결정한다. 바로 변하지는 않지만 예전의 자신을 돌아보면 좋든 안 좋든 성격이 바뀐 경우가 많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5년 주기로 성격이 바뀌는 것 같다. 

 

9. 혼자가 편하다. 아마 밖에 나가면 에너지를 쉽게 뺏기는 유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사실 돈만 많이 있다면 인팁은 사회생활을 굳이 하지 않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 아니면 1인 사업장 운영하는 게 후.. 하지만 우리는 빌어먹을 돈을 벌어야 한다. 즉, 인간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 어느 정도 페르소나를 이용해야 하고 자기중심적인 생활에서 벗어나 공동체에 속하는 연습도 필요하다. 내가 사람과 어느 정도 거리를 둬야 나도 편하고 남도 편한지 알아야 한다. 우리는 너무 둬서 문제지만.

 

10. 친구 하기 어려운 유형. 아마 E가 한 명이라도 있는 모임이라면 말을 안 하고 지켜보는 인간이 인팁일 거다. I들만 있는 경우라면 눈치 보다가 하기 싫은 스몰 토킹을 하겠지만 먼저 말을 하는 일은 거의 없다. 개인적으로 몇 년 동안 되돌아보면서 첫인상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우린 첫인상부터 반은 성격 때문에 까이고 들어가는 거다. 물론 친해지면 나 너 처음에 도도해 보였어( 더 친해지면 개 싸가지 없어보였어!) 라고 말하는 친구도 있지만 어차피 사회생활을 하려면 표정관리와 간단한 스몰 토킹 주제들은 생각하고 가는 게 좋다. 여기서부터 머리 깨지는 인팁들 있을 거다. 귀찮아! 하지만 뭐 겪어본 인팁은 알 거다. 사람들에게 인식이 안 좋아지고 또 그걸 무시했다가 손해 본 것들이 상당하다. 무신경이 좋을 때도 있지만 그게 독약일 수도 있다. 

 

이 글을 찾아본 거 자체가 당신은 인팁이다. 아마 세상에서 살아남기 어려운 유형중 하나 아닐까? 싶다. 그래도 살아남아서 앞으로 나가야 한다. 늪에 빠져있는 인팁, 삐딱한 인팁, 뾰족한 인팁 다 나다. 우선 인정해주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과정은 험난할지도 모른다. 읽으면서 끄덕이는 당신은 변화할 준비가 되어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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