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수술하기 전 점점 건조함 때문에 코 안이 정말 따갑다고 생각할 때 오아 가습기를 주문했다. 비염 수술하고 나서도 아토피 때문에 필수다. 사실 실물이 생각보다 작아서 좀 큰 걸 사야 했었나 싶었는데 내 방에 딱 적당했다.
처음 나왔을 때 꽤 비싸게 샀는데 요즘 많이 할인한다.(-ㅠ-) 2년 전에 거의 5만 원 가까이에 샀는데 현재 3만 원 초반이다.
우선 이 가습기를 추천하는 이유는 작은데 오래간다. 그렇다고 분사력이 낮은 것도 아니다. 내 코가 말해주고 있다. 아침에 가습기를 사용했느냐 안 했느냐의 차이가 심하다.(가습기 안 하면 코가 찢어질 정도로 아픔)
오아 가습기는 500ml인데 8시간이나 간다. 그래서 밤 12시에 물을 한번 더 갈아주면 아침에 일어날 때쯤까지는 평균 분사량을 유지하고 있어 습도가 계속 밤에도 계속 유지하게 해 준다.
8시간이나 가서 큰걸 굳이 안 사도 된다고 느꼈고, 큰 걸 사도 새 물로 자주 갈아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적당한 때에 물을 갈아주면 되는 500ml에도 난 만족한다.
사실 가습기 소음이 크면 어쩌지 했는데 거의 안나는 정도다. 미스트 캡으로 낙수 방지 구조를 만들어서 소음을 줄였다고 한다. 여름 빼고는 비염 때문에 봄, 가을, 겨울 다 틀어서 그런가 잠잘 때 익숙해진 건가? 싶지만 예전 가습기 틀어보면 음, 없다.
사실 무드등이 밤에 틀기는 좀 그렇다. 너무 빛이 나서 자기 불편할 정도다. 정말 다양한 색깔도 있고 각 불빛마다 강약 조절이 가능한데 불빛에 민감한 나는 거의 사용 안 한다.
오아 가습기는 세척하는 게 쉬운 편에 속한다. 밤에 잘 때마다 여러 종류의 아로마 오일을 사용해서 기름기? 같은 것 때문에 매일 씻어줘야 하는데 속 안에 미스트 캡 안쪽을 씻는 게 조금 힘들긴 한데 매번 필터 갈아주고, 하나하나 속에까지 씻는 가습기에 비하면 매우 양호한 편이다.
2년이나 잘 쓰고 있는 제품이라 만족한다. 오아 제품이 요즘 계속 좋아지고 있는데 올해 겨울까진 버텨보고 리모컨 있는 걸로 갈아타 볼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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