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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리뷰를 해보자

엘르 실리콘 전동세안기(feat. 포레오 루나 미니 저렴이)

by Ateambulo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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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가 민감한 편이라 세안기는 생각도 안 해봤었다. 손으로 하다 보니 아무래도 깊게 씻는다는 느낌이 없고, 얼굴에도 각질 때문에 일어나는 피부 트러블이 나서 여러 제품을 찾아봤다.

그중에 고른 건 엘르 실리콘 전동 세안기다. 쿠팡에서 2만 원 초반대로 팔고 있다. (쿠팡은 왜 가격이 왔다 갔다 하는가..) 사실 이 제품이랑 비슷한 아니 거의 상표 빼고 고의 똑같은 포레오 루나 미니가 있다. 가격이 7배나 차이가 나고 성능도 거의 비슷하다는 말이 많아서 난 싼 제품을 선택했다.

결과는 대만족! 사용해보고 왜 이제 구매했을까 싶은 제품 중 하나다. 사용하고 나면 얼굴이 정말 빛이 나는 느낌이다. 나 매우 깔끔해요!라고 얼굴이 말해준다.

 

클렌징 폼으로 얼굴을 한번 싹 둘러주고, 전동 세안기로 살살 돌려주면 어느 순간 얼굴이 거품을 감싸고 있다.

밑에는 흉ㅌㅓ...

특히 많이 효과 본 부분은 블랙헤드랑 턱 밑의 화이트 헤드 부분이다. 화이트 헤드가 생각보다 심해져서 오일 클렌저로 해도 효과가 없었는데 전동 세안기로 조금 문질문질 해주니까 몇 번 안에 매끈매끈 해졌다. 블랙헤드도 하고 난 후에 확실히 차이가 있다. 블랙헤드 제거팩처럼 뽝 눈에 보이진 않지만 하고 나면 달라져 있다.

 

사실 불안했던 부분이 이런 제품들은 거의 건전지를 사용하는 제품들이 많아서 고민했는데 usb 충전식이다. 그리고 10월 22일에 산 이후로 아직까지 충전을 한 번도 안 했다. 한번 충전하면 오래가는 듯. (충전하면 밑에 하얀 불이 깜빡거린다.) 그리고 충전하는 부분은 밑이 아니라 기기에 중간에 동그란 구멍이 충전 단자다.

 

방수도 잘된다. 일주일에 2-3번 샤워하면서 해주는데 3달간 사용해본 결과 별 탈 없다. 

굳이 이 엘르 실리콘 전동 세안기의 단점을 말하자면

1. 처음 버튼키면 뭐야? 진동 왜 이래? 너무 센데? 이런데 중간 강도다. - 버튼 눌러서 줄이면 된다. 원래 제일 약하게 켜지지 않나? 이걸 모르고 그냥 사용했다가 트러블 일어나고, 붉어진 분들 많던데 무조건 - 버튼 누르자

 

2. 윗부분에도 융털? 돌기? 같은 게 있으면 참 좋았을 텐데 그게 아쉽다. 윗부분까지 있었으면 코 옆부분을 편하게 씻을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옆으로 돌려서 하면 큰 돌기 부분으로 씻어야 하는데 난 작은 부분으로 팍팍 닦고 싶은데 그 부분만 개선되면 다시 구매할 의사가 있다.

 

3. 다 씻고 나면 깨끗이 씻고 기기를 붙잡고 열심히 손으로 퐉퐉 물을 털어줘야 한다. 아무래도 돌기 부분 사이에 물이 끼다 보니 마르는데 오래 걸리고, 잘 안 말리신 분은 곰팡이 핀 것도 봤다. 그래서 팔로 회오리 쉐이킹 해주고, 수건이나 휴지로 한번 꾹 눌러서 닦고, 내버려 두면 다음날 잘 말라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산 물건 베스트 5중 하나다. 무조건 가격과 성능 다 만족한 제품이다. 이런 물건은 정말 가끔가다 하나 나오는데 엘르에서 가성비 좋은 제품을 많이 만들어줬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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