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피아 에브리데이 시어 베이비즈 앤업 버블바스! 나의 피로를 위한 거품 목욕하기!

하체 순환을 위해서 반신욕을 요즘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게 물만 담가 놓으니까 심심하고, 그렇다고 매번 입욕제를 하기는 가격이 부담이었다. 그때 머리에 번뜩이고 지나간 거품 목욕! 어릴 때나 많이 하던 거품을 풍성하게 내서 나 혼자 힐링을 해보려고 했다.

우선 피부가 민감해서 아기들도 쓸 수 있는 제품으로 찾아보았다. 알라피아 에브리데이 시어 베이비즈 앤업 버블바스 중에서 유칼립투스 민트를 선택했다. 개인적으로 라벤더 보다 풀향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줘서 이 제품으로 선택했는데 아주 옳은 선택이었다.

제품이 미국거인데 성분도 좋고 비건 제품이라 믿고 사용했다. 제일 좋았던 건 대용량! 950ml인데 사고 나서 거의 일주일에 2-3번 해줬는데 거의 양이 줄어들 기미가 안 보인다.

뚜껑 3-4번 이번 거품이 충분하다. 처음에 얼마나 뿌려야 할지 몰라서 한번 넣고, 2번 놓아도 보고 3번 넣으니까 거품 폭발했다. 반신욕을 거의 30분 동안 하는데 거품이 그때까지 계속 있었다. 오히려 거품 치운다고 고생할 정도로 거품 잘나니까 적당히 해도 될 듯하다. 

향이 독하지 않다. 이게 향이 진하지 않다고 할 수도 있는데 난 딱 적당했다. 입욕제가 향이 쎄면 오히려 머리 아프고 그런데 딱 비 온 뒤 잔잔한 풀냄새 정도라 오래 있는 나한테는 오히려 좋은 정도의 향이었다.

 

사실 보습은 크게 기대 안 했다. 거품 목욕은 기분상으로 좋으라고 하는 정도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보습이 되는 제품이라 아주 기대 이상이었다. 확실히 건조함은 좀 덜 하고 성분도 괜찮아서 목욕하면 오히려 가렵거나 그런 제품이 있는데 이 친구는 그렇지 않았다. 

 

다 좋은데 한 가지 단점은 이 거품목욕 제품이 미국에서 오는 거라 그런지 포장이 제대로 안되어있다. 처음에 제품 안에 뜯는 기본 포장도 안되어있어서 다 쏟을뻔했다. 찾아보니 원래 이런 제품이라고 되어있었다. 누가 쓴 건 줄 알아서 당황했었는데 그건 아니었다.

 

항상 러쉬 입욕제만 쓰다가 또 양질의 입욕제? 거품목욕할 수 있는 제품을 찾아서 대만족 한다. 양도 많아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에는 다른 향도 써보고 리뷰를 해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