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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자기계발33

인팁의 인류애 만들기 사람들과 애초에 나가서 노는 타입도 아니었지만 한번 사람에게 데인 이후로 사람에 대한 기대 자체가 떨어졌다. 그렇다 보니 사람을 만나면 득 보다 실이 많아졌다. 나의 돈, 시간, 에너지까지 손실 투성이다. 한 가지 장점은 사건이 터지지 않는 이상 사람에 대해 크게 감정소비를 하지 않게 되었다는 점. 한 번은 왜 화를 별로 안내냐고 스런 소리를 들었다. 그냥 이게 굳이 화낼 부분인가? 하고 반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한 친구에게 솔직하게 대답해봤다. ' 나는 상대방에게 크게 기대를 하는 게 없어. 그래서 네가 어느 정도 선만 넘기지 않으면 나는 상관없어.' 친구의 반응은 아쉬움과 씁쓸함의 중간이었다. 안다. 하지만 나는 모른척했다. 내가 편한 것을 선택했다. 하지만 사람들 없이 사회생활을 하는 것이 피하는 것.. 2021. 8. 23.
나의 페르소나에 관하여, 나를 깨닫는 여정 페르소나. 가면 말 그대로 가면을 쓴 나이다. 나에게 페르소나는 땔 수 없는 일종의 옷 같은 존재다. 항상 입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 옷을 입는 것처럼. 아마 처음 가면을 쓴 기억은 중학생일 때의 나이다. 나는 만만해 보이고 싶지 않았고, 무시받기 싫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아마 나의 이상향이 되기 위해 내가 생각한 엄격한 기준대로 말수를 줄이고 눈매도 어딘가 심오하지만 단호해 보이는 눈으로 항상 고정했다. 이것을 시작으로 수많은 가면을 만들어냈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최대한 살갑고, 웃음이 가득한 사람. 말이 많다곤 할 수는 없지만 계속 이어갈 수는 있는 사람. 대학교같은 중간 크기의 그룹에서는 있는 듯 없는 듯 공기 같은 사람. 나를 최대한 안 보여주려고 노력했다. 친한 사람들과 함께면 분위기.. 2021. 8. 18.
요즘 시대에 우리가 왜 더욱 필사를 해야할까? 올해 초부터 시작한 필사는 아주 짧은 상반기 동안 많은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처음에 책을 읽을 때 좋은 문장이 있으면 책 모서리를 접었다가, 다음에는 밑줄을 치고, 연필을 들고 조금 한 틈새에 나의 생각을 조금 쓰다가 필사까지 오게 되었다. 나는 그럼 왜 쓰기를 시작했을까? 글을 읽을 때 나의 생각이 떠오르긴 하지만 머릿속에서 지저분하게 어질러져있어 뭔가 앗 이거다 라는 정확한 정의가 내려지지 않았다. 아마 나같이 책을 많이 안 읽거나 특히 요즘 핸드폰을 보면서 많은 지식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그대로 내 방식대로 정리하지 않고 무작정 받아들이기만 해서 발생하는 문제라 생각한다. 나는 나의 생각을 더 또렷하게 갉아내기 위해 처음 작가의 글을 쓰고, 나는 여기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차분히 써간다. 머릿.. 2021. 8. 12.
13. 서울사이버대학교 SDU 상담심리학과 입학 후 강의 수강 후기 이미 대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지만 지금 여유가 있을 때 나의 마음공부를 넘어서서 남까지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심리상담가를 가보고 싶어서 SDU로 가기로 했다. 연계된 학교가 아닌 이상 졸업 증명서를 우편으로 보내고, 상담심리학과를 왜 가고 싶은지 100자정도 써내면 합격이라 문자가 온다. 사실 사이버 대학이라 부실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학장으로 이시형 선생님이 계서서 믿고 해 봤다. 이 분 책을 많이 읽기도 했고 감명받은 글도 많고, 인지치료의 대가이시기도 하신 분이시라 결정했다. 신청은 간단했다. 편입3학년으로 들어갔고, 장학금 혜택이 상당해서 좋았다. 편입으로 들어가니까 편입 장학금으로 40% 장학금 받아서 수업을 약 70만 원대로 18학점들을 수 있었다. 커리큘럼도 다양했다. 심리.. 2021. 3.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