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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자기계발/자기계발

서울디지털대학 상담심리학과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대학원을 생각하면서 끄적이는 글

by Ateambulo 2023.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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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디지털대학 상담심리학과를 다니고 있다. 내가 상담을 당해 보면서 관심이 생겨서 진학을 했다. 무엇보다 상담은 나 정도도 쉽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면 돈 안 들고, 나 혼자 스스로 자가상담을 해도 되지 않을까?라는 안일한 자만심으롤 진학을 했다.

 

무엇보다 서울디지털대학을 입학한 이유도 상담선생님 때문이었다. 상담으로 별로 내가 바뀌는 것도 없고, 선생님은 직접 공부를 해보라고 하셨다. 사이버 대학이라고 만만하게 봤었는데 생각보다 빡센 과정이었다.

 

편입으로 들어가서 3학년, 4학년 총 2년동안 약 71학점을 이수하면 되는데 문제는 편입이라 모든 과목을 전공으로 채워야 한다는 점. 그 점이 조금 괴로웠다. 

심리학과 짤 하면 생각나는게 있다. 돈도 많이 들고, 가지 말라는 말. 하지만 다니면서 나의 생각은 좀 달라졌다. 진짜로 상담이라는 진로에 관심이 생겼고, 내 마음을 스스로 복기하면서 왜?라는 질문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지?

이 심리는 왜 내가 느끼고 있는지?

왜 난 이런 꿈을 꾸고 있는지?

 

상담을 무료로 또 내가 신청할 수 있었고, 거기서부터도 내가 내용을 알고 나니까 대답하는게 달라졌다. 내가 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지 남이 아니라 내가 계속 과거를 복기하니 그 채워지지 않는 틈새를 메꿀 수 있었다. 만약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진학하게 된다면 꼭 상담을 받아보길 바란다. 

 

실제로 상담을 받으면 꽤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건 정말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든다. 또 내가 공부한 상태에서 상담을 받는 건 또 다른 면으로도 공부가 되었고, 더 질문에 잘 대답할 수 있었다.

 

제일 스트레스를 받았던건 매주 퀴즈가 있거나 격주로 퀴즈가 있고, 크게 많으면 2번 적으면 한번 정도 토론이나 과제 수업이 있다. 없는 과목도 있다. 문제는 가장 큰 시험인 기말고사가 딱 한 번이라 어떻게 보면 한 번이라 평소에는 부담이 안되지만 또 시험이 한 번이라 성적을 망치기에도 아주 좋다.

 

6과목 들으면 꼭 시험이 하루에 2개씩은 배정되는데 작년에는 6과목 합치니 피피티가 만장이 넘었었다. 공부는 무식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가끔 문제은행식이라 어떤 문제가 나왔는지 묻는 분들이 계신데 퀴즈에서 나오는 것 같이 문제가 나온다. 눈물 나는 건 가끔 주관식을 내시는 교수님들이 계셔 거 가끔 중요한 키워드들은 빨간색 마카로 칠해 놓는다. 

공부하는 팁은 나는 수기로 다 적는다. 1-14주차가 있다면 1 주차식 a4 용지 반으로 접어서 그 반에 다 노트 정리를 해 놓는다. 그러면 7장이 나오는데 그거를 몇 번이고 보고 시험을 본다. 사이버라고 카톡으로 서로 방만 들어서하는 경우도 있다는데 나는 그럴 거면 뭐 하러 입학했는지 다시 묻고 싶다. 뉴스에도 나왔으니 그런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당하게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으니까 말이다.

 

곧 졸업이다. 2년동안 힘들게 달려왔다. 쉬기도 했지만 나를 담당했던 상담선생님이 왜 나를 서울디지털대학교 상담심리학과에 추천했는지 이제는 이해가 간다. 내가 이해가 돼야 하는 것. 남이 끌어내줄 수 있지만 결국에는 내가 내 마음을 알아치리고, 삶을 이끌어 가야 한다. 이번 마지막 기간에는 인턴을 꼭 지원해서 내가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길에 방향을 놔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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