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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자기계발/자기계발

무기력과 우울증 극복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by Ateambulo 2022.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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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선 무조건 하루에 한 번은 씻자

세수만 해서는 안된다. 머리부터 발까지 구석구석 나의 우울과 안 좋은 것들을 털어낸다는 느낌으로 꼼꼼히 씻어준다. 아침이든 밤이든 상관없다. 내가 왜 이렇게 쳐지는 것 같지?라고 느껴지면 바로 옷 벗고 화장실로 달팽이처럼 느리더라도 기어가 보라.

 

샤워를 하려고 물을 트는 순간 우리는 자신의 루틴에 맞게 이미 씻게 된다. 씻게 된 이상 머리도 박박 긁어주고 뻐근한 목도 조물조물해준다. 그렇게 하고 나와서 당연히 하고 싶은 게 없고, 기운 없는 건 마찬가지다. 하지만 내가 몸에 물칠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어쨌든 뭐라도 한 거니까.

 

2. 아무 이유 없이 나갔다 오기

방에만 있다 보면 아니 정확히는 침대에만 있다보면 더 기분이 쳐진다. 심지어 요즘같이 햇빛도 줄어드는 겨울에는 전기장판 틀어놓고, 핸드폰 받침대까지 준비되어 있으면 무한정 침대에 박혀있을 수 있다. 이걸 핸드폰으로 침대에서 읽고 있는 당신 잠시 침대에서 나와라.

 

잠옷을 입고 있으면 갈아입고, 5분이라도 걷고 오는 게 좋다. 나도 집순이라 엄청나게 나가지 않아서 만보기에 가끔 100걸음도 안 찍혀 있을 때가 있다. 그럼 이렇게 살면 안 된다!라는 신호가 머리에서 나와 잠깐 요 앞에만 걸어야지 했다가 생각이 계속 많아져서 무작정 걷게 된다.

 

걸으면서 생각 정리도 되고, 요즘 오디오 북도 잘 나와있다. 나는 그런 걸 들으면서 생각의 전환을 한다. 하,, 나 왜 이렇게 살고 있지. 나 진짜 한심하다. 이런 생각에서 나는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이다. 나 스스로 해내려고 하는 게 참 대견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나를 달래주고 아껴줘야 한다. 무기력한 것은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지만 벗어 나오는 것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

 

3. 하루에 성취할 것을 정하기

아무것도 안 하고 핸드폰만 보고 있으면, 스스로 나 진짜 쓰레기인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하루에 최소한 할 것들을 정하기로 했다. 처음에는 1개였다가 이제는 5개로 늘렸다. 나의 맨 처음 한 개는 감사일기를 쓰는 거였다.

 

나의 하루의 성취 목록은 감사일기를 쓰다가, 두 번째는 산책, 세 번째는 운동, 네 번째는 독서, 마지막 현재는 글 쓰는 것이다. 다 지킬 때도 있고, 못 지킬 때도 있지만 내가 하나라도 뭘 했다는 것 그 자체에 의의를 두는 게 중요하다. 아무것도 할 힘도 없는데 뭐라도 해냈다는 것은 엄청난 일이니까 말이다. 

 

그러니까 처음부터 많은 목표를 세우지 말자. 아무것도 못할 때는 하나가 최고다. 나가기 싫으면 독서라도, 침대에서 나오는 활동 하나면 충분하다.

 

4. 정해진 시간을 정해서 살자

무기력해지면 핸드폰 하다가 밤을 새우거나, 아님 하루 종일 잠만 퍼드러지게 잔다. 나는 나를 욕하다가 하루가 다 갔었다. 그러다 보니 불면증에 걸리고, 물론 지금은 약을 먹으면서 내 몸을 잘 컨트롤하고 있다. 생체리듬 시간대로 사는 게 가장 좋지만 나는 내 몸은 모르겠지만 기분이나 두통 없이 자고 일어났던 시간 때를 지키려고 하고 있다.

 

최대한 새벽 2시 전에 자고, 아침 8시 전에 일어나려고 한다. 밥도 정해진 시간에 먹으려고 한다. 아침은 원래 안 먹는다. 간헐적 단식을 하고 있기도 하고, 아침 공복에 먹어야 하는 약이 있어서 패스다. 그리고 12시나 1시 사이에 점심을 먹고 저녁은 6시 반에 먹는다. 

 

시간을 정해놓으면서 삶을 살아가다 보면 몸이 적응한다. 몸도 거기에 맞춰지면서 서서히 이 늪에서 벗어난다. 무기력과 우울증은 항상 우리 옆에 붙어있는 것 같다. 물론 안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난 그렇다. 조금만 긴장의 끈을 놓아버리면 어느새 옆에 있는 게 아니라 나랑 합체되어있다.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나는 이 늪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기분을 더 이상 느끼고 싶지 않기 때문에 하루를 항상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이런 습관이 또 자책하게 만들어서 무기력과 우울에 빠지게 되지만 자주 걸리던 예전에 비하면 양호해졌다. 

 

너무 자신을 극한 상황까지 몰아붙이지 말자. 이런 어두운 신호는 우리가 쉬어야 한다고 몸이 말을 해주는 것일 수도 있다. 나쁘게만 바라보지 말고, 내 몸이 현재 가뭄상태구나 하면서 이로운 생각과 행동을 취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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