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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건강해지자

내가 먹고 있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 씬지로이드정 0.05mg 복용후기

by Ateambulo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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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몸이 으슬으슬 떨리고 말도 안 되는 숫자로 살이 찌기 시작하던 시기가 작년 9월부터었다. 낌새가 있었지만 잘 알아채지 못했다. 그냥 몸이 좀 피곤한가 보다 하고 넘겼다. 친구가 피검사를 해보는 게 어떠냐는 말도, 이 정도로 피검사까지... 했다가 아주 정확하게 예측한 현직 간호사의 말씀. 역시 말을 거스르면 안 되는 이유가 있다.

원인과 증상

이렇게 되면 원인으로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아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고 보면 된다. 추위를 많이 타게 된다. 원래도 수족냉증이 있지만 가끔 밤에 이빨이 딱딱딱 거릴정도로 추위를 느낄 때가 있다. 누가 밖에 영하인데 나를 던져놓은 기분이다. 이불을 몇 개를 덮고, 잠옷을 더 따뜻하게 바꿔도 약을 먹어도 추위를 많이 타게 되었다. 나는 겨울에도 반팔 입는 불타는 아이였는데.

 

그리고 쉽게 피로해지고 의욕이 없어진다. 이것은 정말 느낄 수 없었던 게 이미 우울증으로 오래 복용하는 약이 있어서 증상이 있다고 딱히 느끼지는 못했다. 하지만 뭔가 나아지려고 하는데 이상하게 또 다운되고, 나는 아예 우울증도 주기가 생간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씬지로이드정약 먹으니까 이런 증상은 확실히 개선되었다. 

 

사실 약 용량보고 0.05? 와 이걸로 효과가 있을까? 정말 약이라는 것은 신기하다고 느꼈다. 다른 내가 먹는 약들은 적어도 20mg인데 1그램도 아닌 0.05로 내 호르몬 수치를 맞춘다고 하니까 내 몸이 참 어떻게 보면 간단한 것 같다가도 복잡한 존재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선생님도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냥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했다. 심하지 않더라도, 이런 영향요소를 줄이는 것이 내 정신건강에 더 도움이 될 것이고,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나온 씬지로이드정은 부작용이 없어서 임산부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인증된 약이라고 설명해 주셨다. 

 

소화가 안 되는 것도 난 증상에 포함되었다. 그냥 배를 만져보면 배가 아니 내 위가 차게 느껴졌다. 그러다 보니 소화 요 근래 최악이었다. 정말 이렇다 보니 별로 제대로 안 먹은 것 같은데 살이 찌니까 더 억울했다. 유산균도 꼬박꼬박 먹고 있었는데 갑상선 기능 저하로 내 소화도 문제가 될 수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래서 이제는 유산균은 필수에다가 항상 배에 온찜질을 해주고 있다. 이러니까 요즘 소화기능은 좀 늘었다. 이것 때문에 양배추즙도 샀는데 좋으면 후기를 남겨보겠다. 

약을 지금 약 3달째 복용하고 있고, 피검사를 하고 나니 호르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심하면 또 몸에 이상이 올지 모르니까 영구적으로 먹는다고 편히 그냥 비타민을 하루에 먹는다라고 생각하라고 선생님은 조언해 주셨다. 안 그래도 올해 약을 줄이는 게 목표였는데 영구적으로 먹어야 한다니. 심지어 아침에 공복으로 먹어줘야 한다는 점이 너무 나에게는 고통이다.

 

특히 아침에 아무 힘도 안 들 때 일어나서 약 먹고 다시 눕는 것도 힘들다. 뭐 나아지는 게 있겠지 하고 먹다가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어져서 결국 일어나자마자 그냥 먹고 있다. 그때가 낮 12시일 때가 있어서 문제지만. 가끔 깜빡하고 안 먹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꾸준히 먹으니까 하루 안 먹었다고 엄청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실 우울할 때 또 이렇게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왔다고 해서 충격이었다. 뭐랄까 왜 계속 안 좋은 게 오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는 그냥 내가 관리를 해야 할 때라고 여기고 있다. 이 저하증 잘 이겨내면 우울증도 덤으로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약을 꾸준히 먹고, 따뜻한 음식 먹고, 배 찜질 해주고, 걷기 운동을 다시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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