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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일상다반사

전자책 리더기 크레마 그랑데 사용 6개월.... 종이책과 비교해보기

by Ateambulo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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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내가 전자책을 사용하게 된 이유가 뭐냐.. 이사를 하게 되었다. 대전에서 서울로. 그러다 보니 내가 가지고 있는 책들을 다 들고 갈 수가 없었다. 꼭 몇 권은 케리어에 담아 갔다가 등골이 아작 나는 줄 알았지만. 결국 밀리의 서재를 이용하게 되었고, 밀리의 서재를 이용해도 읽고 싶은 간혹 가다 없는 경우가 있어서 그럴 때는 예스 24사에서 전자책으로 산다.

 

처음에는 핸드폰으로보다가 책만 한 사이즈가 아니라 답답해서 아이패드로 보다가 눈이 아파서 전자책 리더기를 샀다. 아 하지만 문제는 내가 리더기에 아무리 적응을 하려고 해도 답답해서 다시 아이패드로 돌아왔다. 내가 구입한 리더기는 사람들이 많이 쓰는 크레마 그랑데 화이트였다.

우선 제대로 리뷰를 하겠지만 페이지 넘어가는 것도 체감상 엄청느리다. 느린데 그 글씨 잔존 감?이라 해야 하나 그래서 울렁거린다. 또 나같이 책을 더럽게 읽거나 밑줄 치는 게 많은 사람은 크레마 그랑데 쓰면 속 답답해서 읽다가 때려치운다. 장담한다.

 

줄 그으려고 손을 드레그 하면 애가 버벅거려서 끊기는 건 다반사. 또 하이라이트 하다가 넘어가면 넘어가기 누르다가 또다시 애가 꺼져서 다시 드래그하고 반복하다 보면 내가 책을 읽고 있는 건지 이 친구와 씨름을 하고 있는 건지 화가 날 때가 있다. 

아이패드로 읽으면 다행히 넘기는 속도는 빠르다. 당연히 글씨 잔존감도 없다. 좀 더 쾌적한 느낌이지만 종이책만의 메리트는 아직 찾기 힘들다. 무엇보다 넘긴 줄 알았는데 안 넘어가서 위에서 읽다가 뭐지 이러고 다시 넘기고 이럴 때. 종이책에서는 이럴일이 없지 않은가... 그런 점이 참으로 아쉽다.

 

나름 신문물에 적응하려고 20만원이나 거금을 두고 투자했는데 팔게 생겼다. ㅠㅠ 아 장점도 있긴 하다. 특히 밤에 읽을 때 밤에 누워서 책을 읽는데 그때 두꺼운 책이면 목 뒤편에 승모근 생기는 느낌이 나고, 손도 점점 아파온다. 하지만 전자책 리더기는 가볍고, 무엇보다 눈이 편안하다. 그 노랑 불이 살짝 들어와서 어둡게 하고 읽어도 읽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다. 

 

하지만 나는 진짜 리더기로 읽어보고 좋았다고 하는 책들이나 책에 없는 친구들은 종이책을 사서 다시 읽어본다. 그 넘겨가는 소리부터 해서 내가 필기도 마음대로 할 수 있고, 중요한 부분 팍 접어버릴 수 있고, 무엇보다 다시 읽은 부분을 되돌아가서 읽는 그 과정. 그것 때문이라도 나는 종이책을 더 추천한다고 말할 수 있다.

전자책도 내가 하이라이트 한 부분을 모아서 볼 수 있지만 가끔 하이라이트한 부분만 읽으면 내가 무슨 생각으로 한 거지라고 할 수 있는데 종이책은 내가 왜 줄을 쳤는지 전체 내용이 팍 들어오니까 그런 부분에서 시간 감소와 더 책 내용이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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