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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 나는 얼만큼 어머니를 닮았나 글쓰기 좋은 질문 642중 196. 나는 얼마큼 어머니를 닮았나 난 외적으로 내적으로도 어머니를 많이 닮았다. 외적으로는 어머니의 아기자기한 점을 닮았다. 작고 동그란 얼굴, 나름 나의 자랑거리다. 얼굴 작은 건 자신 있다! 그리고 낮지만 엄마의 귀여운 코도 쏙 닮았다. 성형외과 상담을 가봤을 때 갈 때마다 의사 선생님들은 코수술을 권하셨다. 그렇지만 난 내 코가 마음에 든다. 비염이 있는 것도 같다. 이런 점은 안 닮아야 한다고 어머니가 말씀하시지만 올해 비염 수술을 같이 해서 우리 둘 다 숨 쉬는 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차가운 공기가 폐 속까지 들어오는 기분, 머릿속에 산소가 공급되는 기분 처음이었다! 다른 사람은 다 이렇게 숨을 쉬고 있었다니! 또 여드름이 없는 피부, 이건 정말 감사하다. 중고.. 2020. 1. 27.
223. 하나의 인물을 두가지 다른 나이로 상상해봐라. 그리고 그 인물의 하루를 각 나이에 따라 묘사하라 글쓰기 좋은 질문 642중 223. 하나의 인물을 두 가지 다른 나이로 상상해봐라. 그리고 그 인물의 하루를 각 나이에 따라 묘사하라 9세( 1890. 9.13) 내 이름은 제이크다. 머리가 어두운 짙은 갈 색이고, 얼굴은 주근깨가 가득하다. 사는 곳은 얼마 없는 이웃들의 집과 내가 보기에도 엄청나게 큰 호수, 그리고 풀밭이 가득한 곳이다. 학교에서는 키가 작아 학년이 바뀌어도 맨 앞줄이었다. 화요일 오늘의 수업시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산수 시간이다. 다른 과목들은 흥미가 없었다. 어쩌면 그걸 공부할 시간에 산수 공부를 하고 싶었다. 단어를 외우는 이 시간이 제일 싫다. 말을 할 수 있는데 왜 꼭 철자를 외워야 할까? 얼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집으로 달려가고 싶었다. 점심시간 나의 가장 친한 친구랑 .. 2020. 1. 26.
127. 무언가에 불을 질러라. 글쓰기 좋은 질문 642중 127. 무언가에 불을 질러라 나는 내 뇌에 불을 지르고 싶다. 뇌를 태우고 새로운 뇌로 태어나고 싶다. 그동안 나는 쓸데없는 것에 집착해왔다. 완벽주의 성향 때문에 모든 것을 잘해야 직성이 풀렸다. 번아웃이 올 때마다 나는 왜 이런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게 되었을까? 항상 결론은 주변 의식이었다. 다른 사람 시선, 비웃음, 조롱이 나를 옥죄어 오고 그게 겹겹이 쌓여있었고, 그것을 어떻게 탈피해야 할지 몰랐다. 어쩌면 부모님의 실망을 직접적으로 듣고, 이제는 절대로 실패하지 말아야겠다는 강박을 가지게 되었는 게 원인이었을지도 모른다. 명상록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깨닳음을 얻는 게 많았다. 그중 ' 오 나의 정신이여, 너는 네 자신을 학대하고, 또 학대하고 있구나. 그것은 네 자신을.. 2020. 1. 24.
85. 기다리다 글쓰기 좋은 질문 642중 85. 기다리다 나는 기다렸다. 내가 진짜로 좋아하게 될 사람을. 좋아해서 사귄 줄 알았던 사람은 막상 사귀니 연락하는 게 일이었고, 그 사람의 애정 표현이 나에겐 부담이었다. 전화도 내가 일방적으로 들어주고 있었다. 그래서 이별을 택했고, 그것이 서로에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10년이었다. 다들 연애를 미칠 듯이 싸우고, 애정표현도 하는 게 신기했다. 나는 그런 경험을 한 적이 없었으니까. 아마 부러웠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격렬하게 자기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게. 연애를 안 하고 있는 내가 불쌍했는지 친구가 소개팅을 처음 주선해줬다. 아마 그 친구는 내가 연애에 성공할 때까지 해줄 생각이었을 것이다. 첫 번째 소개팅은 한마디로 망했다. 나도 처음이라 소개팅때 무.. 2020. 1.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