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벅에서 주로 보던 유튜버 고리님의 책을 펀딩했었다. 야먕에세이라고 당차게 내놓은 책은 그 사람들의 야먕을 무기력한 사람들에게 신호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크게 5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간단하게 2, 3, 4 파트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2; all about anxiety
1) 나는 원래 그래
'나는 원래 그래' 라는 말은 종종 자아 성찰의 결과물보다는 자신의 한계를 그을 때 사용한다 - p.22
나 또한 내가 그렇지 뭐 이런식으로 한계를 그었다. 그 말은 그 자리를 멈춰서게 하는 힘이다. 내가 원래 그런 건가? 내가 진짜 만족하고 있는 걸까? 하고 생각을 해봐야 한다.
2) 완벽하지만, 소극적인
완벽을 위해 노력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을 미루는 사람을 '게으른 완벽주의자' 라고 부른다.
나 또한 그랬다. 대학의 실패 이후 시험에 떨어질 것 같으면 아예 보지를 않았고, 한 번에 합격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내가 지금 보면 합격할 것 같다 싶을 때까지 미뤄왔다.
떨어져도 더 좋은 방향으로 가려나 보다 라고 생각을 해야겠다고 들었다. 성공 실패 이런 이분법적 사고가 아닌 여기서 내가 배운 건? 이렇게 찾아봐야한다고 느꼈다. 아니면 이번 타이밍이 아닌가 보다 하고 또 도전 아님 다른 경험을 해봐야 한다.
3; all about action
작가는 우리가 무기력하게 있는 이유가 세 가지라고 말한다.
1) 학습된 무기력
본인의 능력의 유무와 상관없이 회피할 의지가 결여되어 자포자기한 상태이다. 이럴 때는 작은 성취감으로 하나씩 이겨내가는 방법밖에 없다.
2) 패배주의
패배주의는 맹목적으로 나는 실패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나 또한 패배주의가 심해서 나만의 방법을 고안해봤다. 떨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 때마다 주변 사물에 대한 생각을 하면서 빨리 그 생각을 전환해 주는것이다.
3) 롤모델의 부재
롤모델은 사람의 성장에 광장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역할을 할 사람이 없다. 요즘에는 꼭 주변 사람을 찾을 필요도 없다. 유튜브에도 충분히 롤모델을 정할 사람도 있고, 멘토 역할을 해줄 분도 인터넷을 통해 충분히 찾을 수 있다.
4) 무지와 외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저해하는 요소를 알지 못할 때 무지 그것을 알면서도 무시하면 외면. 우리는 충분히 그것을 마주 보아야 한다. 내 감정 내가 생각하는 것들을 노트에다 하나씩 적어 내가 직접 마주 보아야 한다.
4; all about ambition
1) 작가는 인생의 꼭짓점을 찾으라고 말한다.
1.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2. 자신의 가치관?
3. 꿈을 향한 단기목표?
4. 자신만의 성취 포인트?
이런 인생의 꼭짓점을 설정해 놓으면 시간을 합리적으로 쓰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2) 나의 시간은 얼마인가?
시간의 소중함과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서 본인의 한 시간은 얼마인지 계산해보라고 말한다.
연봉 1억 시간 8,760시간 = 즉 한시간 당 11,415원을 벌어야한다.
그것을 통해 본인이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시간이 빠르게 눈앞에 버려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작가는 말한다. 옳은 선택을 할 것인가 or not?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생의 꼭짓점을 찾으라는 말이 정말 와닿았다. 앞의 일만 급급하느라 하루 계획만 세우지 정작 내가 미래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뭘 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책을 읽으면서 내 인생의 꼭짓점을 세웠고 앞으로 성취하기 위해 야먕을 가지고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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