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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생활/리뷰를 해보자

알라딘 온라인으로 중고거래를 해보면? 그 결과는? feat: 비추...

by Ateambulo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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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으로 새책을 열심히 구매하지만 중고로 열심히 팔기도 한다. 알라딘 중고매장에 팔려고 갈 겸 사고 오기도 하는데 예전보다 가격이 올라간 느낌은 나만 드는 게 아니겠지... 요즘 책 가격 너무 올라갔다. 이제 정말 이북으로 갈아탈 때가 온 것인가.

 

하여튼 책장에 도저히 책을 쌓아둘 공간이 없어서 더 이상 안 볼 것 같은 책들을 골라서 한꺼번에 팔아야겠다 생각했다. 특히 소설책들. 문제는 내가 다 들고 갈 수 없으니 (저번에 그렇게 해봤다가 허리 나갈뻔했다) 알라딘 앱으로 들어가서 온라인으로 배달 기사 분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했다. 

파는 것은 쉽다. 우선 앱으로 들어가서 맨 밑에 있는 바코드 그림을 누른다. 그럼 아주 선명하게 바코드가 뜬다. 이걸 책 뒤편에 바코드에 가져다 두면 1초 컷으로 내가 팔 수 있는지 없는지 바로 뜬다. 

그리고 알라딘에 팔지, 회원에게 팔지 고를 수 있고, 매입가들이 뜬다. 에디션 별로 가격이 다르니 잘 체크해야한다. 리커버 에디션으로 나온 것들은 가격이 더 높다.

내가 누구에게 팔지 정했으면 이제 나의 책이 최상인지, 상인지, 중인지 판별하면 된다. 문제는 정말 최상인데.... 알라딘 분들은 다 중으로 측정하는 듯.

30권 팔았는데 허헣 7만 원 또르륵. 오프라인으로 가면 현금으로도 정산 받을 수 있고, 온라인이면 본인 계좌를 입력해서 입금받거나, 알라딘 캐쉬로 적립할 수 있다. 

그리고 매장마다 책들이 많으면 구입이 불가할 수도 있고, 또는 균일가로 구매해 버리는 경우가 있다. 오프라인에서도 책마다 가격이 각각 다른 곳들도 있다. 온라인으로 책정한 가격보다 더 많이 주는 경우도, 더 적게 주는 경우도 있다. 즉, 어떤 매장으로 보내는 지도 아주 중요하다. 

 

실제로 오프라인 중고매장으로 가서 팔면 실시간으로 직원분이 책을 검사해서 최상인지 상인지 중인지 이유를 말해준다. 진짜 웬만해서는 최상이 나온다. 줄 같은 거나 접힌 부분이 있지 않는 이상.

알라딘 온라인으로 보내니까, 하... 가격 진짜 짜다. 다른 곳에서는 받아줄 책들을 그냥 폐기해버리거나 균일가로 줘버리는 경우가 많고, 무엇보다 책 거의 새책이나 다름없는데 그냥 중으로 줘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눈앞에서 보고 있으면 절대 그럴 일 없는데! 팔 거면 오프라인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책이 폐기될 일이 없다. 책 못 받는다고 하면 다른 오프라인 매장에서 받아주면 팔면 되니까.

 

어쨌든 이 무거운 책들을 내가 안 들고 가도 된다는 점만 장점이고, 나머지는 다 단점이다. 책이 너무 무거워서 내가 들 수가 없을 정도다, 아니면 주변에 중고매장이 없어서 불가피하게 택배로 보내야 하지 않는 이상 조금씩 들고 가서 파는 게 꿀팁일 듯. 특히, 최근 1년 동안 출간된 유명하지 않은 책은 비싸게 매입하니, 그런 것들은 오프라인 가서 팔면 좋다. 

 

하... 비싸게 주고 샀는데 물론 소장하려고 했던 책들을 산거긴 하지만 돈을 적게 주니까( 내가 예상했던 돈보다 적으니까) 씁쓸하다. 이제는 절대 온라인으로 팔지 않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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