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혼자 생활하면서 생각보다
청소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을
깨달아버렸다
엄마 사랑해... 딸은 살림은 글렀나 봐
로봇청소기 가격을 보니 기본 40-50만 원대
결국 청소기 하나 사서 열심히 돌리곤 했는데
항상 싸이는 내 머리카락이랑 어디서 굴러온
먼지들은 매일 쌓이고 있었다
아 진짜 탈모 온 건가..
그렇다고 공부하고 있는데 하루종일
청소하고 있을 수도 없고, 청소시간을 줄여서
다른 생산적인 일을 하고 싶었다
구입 방법
그래서 찾다 찾다 예전에 샤오미에서
공기청정기를 샀는데 가성비가 좋았던 게 떠올라
다시 샤오미를 들어가 봤다
샤오미도 요즘 가격이 상당히 올라서 당황했다
이 자식들 많이 사주니까 가격을 올리다니
나는 둘러보다가 지인이 추천해 준
샤오미 드림미 로봇 진공청소기 F9을 구매했다
(내 돈 내산)
가격
사이트 어딜 가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20만 원대인 것도 있지만 티몬에서는 16-17만 원
으로 팔고 있으니까 혹시나 쿠폰 먹이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진짜 샤오미 배달이 오면 문제는 설명서가
다 중국어라는 점.... 뭐라는 거야 쓸모없다
그림으로 모든 것을 습득했다
조립은 상당히 쉬웠다
조작 방법
mi home 핸드폰 어플을 깔아야 하는데 상당히
짜증 난다 와이파이 연결되었는데 안 된다고
몇 번이나 시도해서 샤오미 진공청소기랑 연결했다
그다음 기게 운전은 간단하다
어플의 청소기 부분 누르면
도킹할지, 청소시작할지 딱 두 가지 버튼만 있다
청소 시작을 누르면 어떤 외국 여자 음성 나오는데
소리가 생각보다 크니까 깜짝 놀라지 말자
그리고 샤오미 로봇청소기의 유일한 단점
모든 로봇청소기가 그렇겠지만 바닥에 뭐가 있으면
절대 안 된다
청소기 틀어놓고 밖에 나갔다 왔는데 어플에
경고가 뜨더니 뭐에 걸렸다고 되어 있어서
뭐지? 다 치웠는데.... 약간 떨어져 있던 나의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끌고 다니고 있었다
오 주여
그걸 빼주고 다시 청소시작 버튼 누르면
애가 두리번두리번거리다가 다시 청소한다
청소력
청소는 생각보다 너무 잘되어서 사실 깜짝 놀랐다
그냥 큰 머리카락이라도 잘 치워주면
땡큐라고 생각했는데 먼지 흡입력이 상당히 좋았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점은 침대 안 청소다
침대 안 청소하려면 항상 각 잡고 침대를 이 동시 킨 후에
청소기로 쫙쫙 밀었는데 이거 산 이후로 침대밑은
샤오미 로봇청소기가 책임진다
나는 참고로 물걸레는 안 쓴다, 우선 그 걸레를
하는 동안 몇 번 빨아줘야 한다
안 그러면 묻힌 먼지 그대로 끌고 다니는 셈이라
귀찮은 나는 물걸레는 빼고, 걸레질은 내가 한다
청소시간
약 22평 방에서 청소시간은 40-45분 정도 걸린다
생각보다 촘촘히 계산해서 청소하고,
한번 왔던데 여러 번 왔다 거리가도 한다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뭐 하나 걸리기라도 하면
내가 빼주지 않으면 질질 끌고 다니면서 하면
한 시간 걸리기도 했다
단점
살짝 멍청하다 박아야 얘는 안다
그래도 싼 가격치곤 일을 잘하긴 하는데
부딪히지 않으면 얘는 끝까지 간다
신발장 안 막아놨더니 거기 밑에까지 들어가서
난장판으로 헤집어 놓은 것도 모자라
로봇청소기도 더러워져서 청소하라 했다가
오히려 내가 청소할 일이 늘었다
예를 들면 세탁실 신발장같이 얘 내게 들어와서
못 올라가거나 청소하기 애매한 장소들을
미리 막아줘야 한다
나는 쓰레기통으로 막아주고 있다
충전
우선 한번 사용해서 집 전체를 다 싹 돌고 나면
배터리는 한 55% 정도 남아있었다
50분에 45% 단거면 그래도 두 번 정도 할 수
있는 용량이라 마음에 든다
청소 끝나면 바로 충전기로 보내버리긴 하지만
배터리는 안심이다
총평 10/10
우선 저렴한 가격대에 먼지 수집력 굳
머리카락은 완벽히 흡입!
촘촘한 간격으로 청소하고, 다시 여러 번
왔다 거리면서 청소해서 매일의 자지구리한
먼지들은 한번 청소로 끝난다!
샤오미 로봇청소리 F9 자취생 필수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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