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부터 이상하게 얼음이 떙기기 시작했다. 턱은 안 좋은데 얼음을 계속 부셔먹으니까 턱은 점점 안 좋아지고 딱딱 소리 나는 데 얼음은 당기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턱은 너무 안 좋아서 결국 구강내과에 가서 치료를 받고 있다.
얼음을 땡기는 이유를 몰랐는데 주변 지인들이 너 빈혈 있어?라고 묻는 것 아닌가.. 오 어떻게 알았니?라고 물어보니 얼음이 계속 떙기는게 빈혈 증상이란다. 난 몰랐지. 이미 약 일 년 동안 왜 그렇게 마약처럼 계속 먹고 싶고 특히 막 부셔서 먹는 게 이빨에 안 좋은 것을 알면서도 먹었다. 나는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지.
철분제를 옛날 약 5년전에는 챙겨 먹었는데 그렇게 심한 빈혈이 아녔어서 영양제를 줄일 목록을 찾던 중 철분제를 제외했다. 그랬더니 현재 빈혈이 너무 안 좋아졌다. 다들 나보고 창백해 보인다고 한 이유가 햇빛인 줄 알았는데 빈혈이 한 몫하고 계셨다. 이런 증상이 있으면 바로 피검사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
저번에 고른 철분제는 그 특유의 철분 비린맛이 너무 나서 먹는데 힘들었다. 뭔가 피먹는 느낌이랄까? 피맛난다. 솔가 철분 25는 캡슐 형태라 쿠팡에서는 2만 원 초반에 살 수 있고, 올리브영에서는 이만 원 중반에 살 수 있다. 무엇보다 90알이고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돼서 만족이다.
철분이랑 비타민 c랑 먹으면 좋다고 해서 유재석아저씨가 선전하는 고려은단 비타민c랑 같이 먹고 있다. 확실히 흡수율이 높아지긴 하는가 보다고 느낀 게 먹고 한 이틀 뒤부터 얼음이 신기하게 안떙겼다. 이게 진짜 무슨 연관이 있는 건지 궁금할 정도로 얼음이 딱 생각은 나는데 굳이 먹어야 하나 싶을 정도의 마음으로 바뀌었다.
또한 철분이 부족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고 한다.내가 그래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졌었나 보다. 꾸준히 먹어보고 비오틴 영양제로도 빠지는 게 줄지 않던 나의 머리카락을 간직할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다. 인체의 최대 허용량은 45mg인데 여성 평균은 8-14mg 정도 먹으면 되는데 딱 25mg이라 적정량을 섭취할 수 있다.
그 외에 음식으로 깻잎이나 해조류로 섭취할 수 있는데 솔직히 나는 해조류와 꺳잎을 둘 다 싫어하는 사람이라 영앙제를 먹기로 선택했다. 나처럼 못 먹는 사람은 편하게 영양제로 섭취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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