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무 완벽주의자였다. 계획대로 안되면 바로 때려치고 핸드폰을 부여잡고 유튜브 영상을 보느라 바빴다. 그런 시간을 모아보면 얼마나 많은 하루를 날렸는지 계산할수없다.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하고 싶은건 많은데 결국 결과는 나오는게 없고, 어떻게 해야할까? 라는 답을 계속 생각해왔지만 답이 나오는게 없었다. 결국은 대충이라도 뭘하는것이 정답이였다.
나는 하루를 이제 대충살기로 시작했다. 너무 열심히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아닌 깨작깨작이라도 하기로 했다.
스쿼트 한개, 책상 청소 말고 책만이라도 꽂아두기, 이불 정리 말고 배게 정리, 공부 한페이지 하기 정말 코딱지 만큼이다.
하지만 0+0은 0이다. 아니 어쩌면 인생에서는 - 일수도 있다. 아무런 발전 없이 남들보다는 뒤쳐질거니까. 10점 만점에 하루를 1이라도 살면 다음 날은 2다. 0보다 나은거다.
나는 거기서 차이를 두기로 했다. 과거의 나는 계속 0이였지만 지금은 1과 2 어쩔때는 5 이런 숫자들이라도 사랑하기로 했다.
왜 이 숫자들은 숫자로 생각하지 않았는지 완벽주의의 부질없는 의견이다. 이걸 깨달은 이후로 나는 벌써 몇백점에 도달했는지 모른다.
그렇다고 내가 계획을 안하느냐 그것은 아니다. 계획을 세워두고 못하더라도 하.... 하면서 나의 자존심을 갉아먹는 것을 그만두고, 하고 싶은게 많은 사람은 하고 싶은 것들을 쓰고 양을 한장, 하나 이렇게 줄이는 것이다.
집중해서 팍 하는 것보다 엉금엉금 기어서 갈지 모른다. 그래도 하나도 안하는 것보다는 나은거고, 많은 것들을 하고 싶어하는 욕심도 채울 수 있다.
이렇게 몇주를 하고나면 나에게 최선의 양이 어디까지인지 알 수 있다. 거기서부터 변화가 온다. 나의 양에 적응되면 또 조금 늘리고, 이렇게 점점 근육을 키우듯이 늘어가는거다.
나는 예전과 다르게 근육이 좀 붙었다. 이제는 헐레벌떡 달려서 하루를 마무리하는게 아닌 적당한 호흡으로 마무리한다. 하지만 뛰는 양은 이전보다 늘었다.
그리고 작은 성취들을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오늘 이걸 했구나, 하나씩 적어보는건다. 거기서 나는 작은 것을 했다고 나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게 아닌 성취감을 주고 하루를 끝낸다.
책 이기는 습관에서는 이런말이 나온다.
언제나 최적의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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