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말하고있잖아1 16. 내가 말하고 있잖아; 사실 난 선량한 차별주의자인가 난 친절한 사람을 싫어하겠다. 나는 잘해 주는 사람을 미워하겠다. 속지 않겠다. 기억해. 아무도 나를 좋아하지 않아. 내편은 아무도 없어. 그러니까 바보 멍청이 이 똥 같은 놈아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 과거의 난 그랬다. 잘해 주기만 하면 돌멩이도 사랑하는 바보였지 하지만 열네 살이 된 지금은 다르다. -p.9 나도 이 마음을 깨달았을 때가 딱 14살쯤이었나. 부모님까지 아는 사이였는데도 배신하고 괴롭힌 사람이라 충격이 컸다. 아마 그때부터였다. 내가 먼저 다가가지 않고, 친해지더라도 기대하지 않았다. 생일을 까먹든 카톡을 씹든 나에게 크레 문제로 다가오지 않았다. 애초에 난 그들에게 바라지도 않았고, 나 또한 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다 친해지게 된 한 친구가 있었다. 취미, 취향도 참 잘 맞았다. 하지만.. 2021. 2.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