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가1 11. 언어의 우주에서 유쾌하게 항해하는 법; 잔짜 언어를 맛보는 법은 무엇인가?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책이다. 아니 오히려 제목에 끌려서 골랐다. 언어의 우주, 어도락가의 삶과 공부. 어도락가는 뭐지? 하면서 펼친 책이다. 어도락가는 언어를 두루 맛보고 즐기는 말로 번역가이자 작가님인 신격식님이 만든 말이다. 언어를 즐긴다니. 신기하고,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 영어는 애기 때부터 반강제적으로 시작했고, 중국어는 스펙용으로 시작했다가 외계어 같아 몇 번이나 포기한 내 애매한 외국어들이 떠올랐다. 외국어를 배우는 본질에서 괴테가 한 말을 인용하셨다. ‘외국어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 언어도 모른다.’ ‘ 이 말은 거울을 보기 전에는 자기 모습을 알 수 없다는 말과 통한다’ 난 이게 무슨 말인가? 싶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외국어를 배우고 남에게 설명 할때는 자신의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2020. 6.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