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마이 비스킷이었던 앱이 숨고 클래스로 바뀌었다. 전부터 클래스 101 같은 프로그램이길래 눈여겨보고 있었는데 프리패스같이 1년에 20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게 되어서 2-3개만 들어도 뽕을 뽑는 가격이라 생각해 신청하게 되었다.
듣고 싶은 클래스가 여기서도 상당히 많았었다. 시간관리, n잡, 이모티콘 클래스, 오일파스텔 등등 클래스 101도 들었었지만 취미 인강이 실제 원데이 클래스같이 직접 가서 하는 것보다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했다.
앱 시스템도 클래스 101이랑 비슷하고 강의 클래스 구분도 비슷하다. 강의가 10분내로 조금씩 쪼개져 있는 것도 비슷해서 지루하지 않게 딱딱 들을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인기 강좌부터 차근차근 들어가고 있다. 그중 요즘 시간관리에 대한 압박감이 있어서 전부터 유튜브로 관심 있게 보던 류한빈 님의 강좌를 수강했다.
강의를 3일만에 수강 완료를 했고, 3일 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간관리를 최대한 스스로 해보려고 했고, 내가 플래너를 짜면서 스스로 자기 관리를 해나가니 자기 통제력이 길러지기 시작했다.
류한빈 님이 짜 놓은 플래너도 좋지만 나는 기존에 있던 것을 활용했다. 쿠팡에서 괜찮아 보여서 주문했던 제품인데 클래스에 필요한 것들이 거의 다 있었다.
만다르트 계획표도 짜면서 2022년의 4월을 다시 시작해볼 수 있었고, 나의 목표를 확고히 다질 수 있었다.
사실 데일리리포트 같이 이런 타임 트래커를 나도 써보지만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었던 이유가 완벽주의 때문이다. 나 스스로를 잘 보지 않았고, 하루 이틀 계획을 데일리 리포트를 1시간, 2 시간마다 피드백하면서 내게 맞는 공부량을 찾을 수 있었다.
사실 공부를 하고 있지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게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싶은데 그것을 실행하면 뭔가 죄책감이 들어서 이것도 저것도 하지 않는 애매한 상태였는데 아예 그 시간을 만들어 버리니까 공부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도 촘촘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해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데일리 플래너를 세울 때 이런 완벽주의에 사로 잡혀 하루를 날려버릴 때가 많았는데 강의에서 일상의 루틴을 완전히 놓치는 말라고 해서 정말 최소한만큼 오늘 하루 이것만은 지키자라고 하는 것들을 만들어 놓았다. 일양을 확 줄이고, 비워진 시간에 운동으로 대체하니까 다시 몸도 마음도 건강해지면서 열정의 비성수기에서 성수기로 돌아올 수 있었다.
또 컴퍼트 존을 벗어나라고 하셨는데 처음에는 이게 나에게 가능할까? 했는데 확실히 데일리 리포트를 하면서 피드백을 해나가니까 스스로 내를 조금씩 학대? 아닌 학대를 하니까 공부 시간도 늘리고, 운동시간도 늘리는 경험을 했다. 이게 별일 아닌 일 같아 보이지만 무기력증이 심한 나에게는 큰 변화였다.
숨고클래스를 통해서 생각보다 좋은 강의들을 많이 찾게 되어서 만족감이 높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피드백이 그렇게 빨리되고 있지 않아 보이고, 강좌가 많긴 한데 클래스 101처럼 신규 클래스가 계속 들어오는 것 같지는 않다. 어쨌든 아직 좋은 강좌들이 많이 있어서 하나씩 들어보고 후기를 남겨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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